오마이걸 진이가 거식증 치료를 이유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이들의 활동 강행군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오마이걸은 진이, 효정, 미미, 유아, 지호, 아린, 비니로 이뤄진 8인조 걸그룹이다.
오마이걸은 지난해 4월 `큐피트`로 데뷔해 그해 10월 미니앨범 `클로저(Closer)`, 올해 3월 미니 3집 `PINKOCEAN`, 5월 미니3집 리패키지 `윈디 데이(WINDY DAY)`, 8월 썸머 스페셜 앨범 `썸머 스페셜(SUMMER SPECIAL)`로 활동하며 쉴틈없이 달려왔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오마이걸은 풋풋한 매력과 청량함을 무기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난이도 높은 칼군무를 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은 오마이걸의 쉴틈없는 컴백을 반가워 하면서도 이들의 피로도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왔다. 오마이걸 역시 인터뷰를 통해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하루 3~4시간 안무 연습은 빼놓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25일 멤버 진이가 거식증 증세로 인해 활동 중단을 선언하자, 팬들은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지난 4월 승희가 음악방송 사전녹화를 마친 뒤 실신해 응급실로 실려가는 일이 발생했고, 비니 또한 5월 행사 무대에 올라 잠시 비틀거리며 힘겹게 군무를 소화하는 모습이 직캠에 고스란히 담기며 팬들은 오마이걸의 강행군을 걱정했다.
오마이걸 진이의 활동 중단 소식에 팬들은 "진짜 옴걸 쉬었으면 좋겠다(song****)", "소속사가 문제네 사장님 나빠요(swee****)", "팀 이름 오마이 호스피탈로 바꿔라 부상병동이 따로없네(hoon****)", "옴걸은 왜이렇게 자주 아프냐(pgy2****)"라는 등 소속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내 얘길 들어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오마이걸은 진이의 공백으로 당분간 7인 체제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