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는 다음 달 1일 김재수(59)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농해수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의결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다음달 5일 채택할 계획으로 정부는 지난 19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다.
야권 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부동산 특혜 및 대출알선 의혹, 4대강 사업 주도 등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지난 2007~2014년 농림부 재직 당시 살던 셋집의 소유주가 J해운중개업체라는 점을 문제삼아 부동산 특혜를 받고 농협은행의 해운업 부실대출을 알선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현권 의원은 "후보자는 농림부 실장·차관 임기 동안 `낙동강 재탄생` 운운하며 4대강 사업에 앞장섰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로 보유한 재산은 총 9억8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