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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女마라토너, 물 안먹고 뛰어…"협회가 준비안해 죽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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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자 마라토너 O.P 자이샤(33)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마라톤에서 자국 육상협회의 실수로 물 섭취를 못 한 채 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이샤는 19일(한국시간) 경기를 마친 뒤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도 체육부 장관은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24일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쟈이샤는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제대로 음료를 섭취하지 못한 채 마라톤 경기를 완주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국 뉴스통신사 PTI와 인터뷰에서 "경기를 뛰는데 인도 선수들을 위한 테이블이 텅 비어있었다. 8㎞ 지점에 가서야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물을 섭취할 수 있었는데, 매우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는 2㎞ 지점마다 음료를 준비했지만, 나는 충분한 물을 섭취할 수 없었고 레이스가 끝난 뒤 혼절했다"라고 밝혔다.

자이샤는 경기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포도당 결핍 증상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죽을 뻔했다"라고 주장했다.

자이샤는 "마라톤 규칙에 따라 다른 팀이 준비한 물은 먹을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인도 육상협회는 자이샤의 인터뷰 내용을 반박했다.

인도 육상협회 CK 발산 회장은 "우리는 음료를 제공할 수 있었지만, 선수나 코치가 별다른 요청을 하지 않았다"라면서 "마라토너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건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책임이다"라고 PTI를 통해 밝혔다.

자이샤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1,500m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인도 육상 중장거리 간판선수다.

자이샤는 이번 올림픽에서 2시간 47분 19초의 기록으로 8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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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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