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이사회가 총 1조 1,01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19일 의결했습니다.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행 주식수는 1억 5,912만주입니다. 예정 발행가액은 할인율 20%를 적용한 6,920원 입니다.
신주 배정일은 오는 10월 4일로 정해졌습니다. 당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구주주에게 1주당 0.620895주가 배정됩니다. 20% 범위에서 초과 청약할 수 있고 청약일은 11월 7, 8일입니다. 발행 주식의 20%인 3,182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될 예정입니다. 신주 상장은 11월 28일에 진행됩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전 이사회 직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발행 가능 주식수를 현 3억주에서 5억주로 늘리는 등 유상증자를 의한 사전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임시주총에 참석해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사 운영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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