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호텔사업에 진출합니다.
제주항공은 1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호텔사업 운영을 위한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호텔사업 투자는 600억원 규모로, 홍대입구역 복합역사에 지상 17층, 연면적 5만4천제곱미터 규모의 최신식 복합쇼핑몰과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제주항공은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호텔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호텔사업 진출로 항공여객과 연계한 인바운드 승객 유치에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은 호텔사업 진출과 함께 항공기를 임대해서 쓰는 운용리스 방식의 현행 항공기 운용구조도 직접 구매해 운영하는 방식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항공기 직접구매를 통해 정비비와 리스료 절감를 절감하고 오는 2019년부터 시행될 리스관련 새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부채 급증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내년까지 30대 이상의 기단을 운용하며 호텔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통해 명실공히 중견 국적항공사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후발항공사들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려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