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인터뷰. (사진=KBS 뉴스 캡처) |
멕시코 라울 구티에레스 감독이 한국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4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1무(승점 4·골득실 +8)로 조 2위 멕시코(승점 4점·골득실 +4)에 골득실서 크게 앞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른다. 승리한다면 조1위를 확정짓는다.
그러나 패할 경우, 사실상 8강행이 좌절된다. 같은 조의 독일(2무)이 `최약체` 피지(2패)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
경기를 앞두고 양팀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구티에레스 감독은 9일 마네 가린샤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한국은 강팀이고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멕시코 또한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한국의 공격은 위협적이지만, 우리는 그만큼 강한 수비력을 갖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멕시코 감독은 부상으로 낙마한 오리베 페랄타(33, 클럽아메리카)와 로돌포 피사로(22, 파추카)의 공백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변수가 발생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면서 “우리 전력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도 무승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반드시 이겨 조 1위를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