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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통사고로 일가족 참변… 사고 순간에도 "우리 아기.." 안타까운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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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통사고로 일가족 4명이 숨진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2일 부산 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가족 5명이 탄 싼타페 차량이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한 뒤 도로에 주차돼있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한 모 씨(65)가 크게 다치고 싼타페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한 씨의 아내(60)와 딸(33), 3살과 생후 3개월 된 손자 등 모두 4명이 숨졌다.

이들은 휴가 차 방문한 딸 가족을 데리고 해수욕장을 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블랙박스 영상에 담긴 사고 당시 긴박한 음성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영상에서 사고 직전까지 "아기.. 우리 아기"라며 아기를 보호하려는 외할머니와 아이 엄마의 다급한 목소리가 담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피해가 커진 이유로, 직접적 원인은 불법 주차된 트레일러 차량이라는 점이 지적됐다. 빠른 속도로 교차로에 진입한 싼타페 차량이 가까스로 좌회전했지만 3차선 중 1개 차선이 불법 주정차로 막혀 있어 충돌을 피할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또 한씨의 차량에 유아용 카시트가 설치돼 있지 않은 점도 피해가 커진 이유로 짐작했다.

경찰은 "사고 직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고 평상시에도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때가 많았다"는 운전자 한 씨의 진술에 따라 차량 결함 및 운전자 과실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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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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