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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미풍아’, 열혈 대본 리딩 현장 공개…환상의 호흡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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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의 전체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지난 달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김사경 작가와 윤재문 PD를 비롯해 손호준, 임지연, 오지은, 한주완, 황보라 등 주요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시작 전 ‘불어라 미풍아’의 선장을 맡은 윤재문 감독은 “세 커플의 이야기, 남남북녀의 사랑 이야기, 돈의 향방에 따라 얽히고설킨 이야기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여러 이야기가 콤팩트하게 담겨 있어 흥미진진할 것이다. 탄탄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명연기가 더해져 훌륭한 작품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사경 작가는 “‘불어라 미풍아’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이산가족의 이야기다. 아주 오랫동안 헤어진 사람들의 만남을 다루는 내용인 만큼 대본이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작품을 통해 큰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면 좋겠다. 윤재문 감독님과는 ‘장미빛 연인들’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터라 잘 통하는 부분이 많다. 처음으로 대본연습 전날 잠이 오지 않았다. 그동안과는 다른 드라마가 나올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긴다.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극 중 마청자 역을 맡게 된 이휘향은 아침 7시부터 모인 배우와 스태프를 위해 떡을 준비해와 “모두들 기운이 달리지 않게 조심하고, 파이팅 합시다!”라며 힘을 북돋았고, 이에 전원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배우들은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바로 캐릭터 속으로 빠져들었다. 배우들의 명불허전 연기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영옥, 변희봉, 반효정, 이휘향, 금보라, 한갑수, 이종원, 김희정, 이일화 등 안방극장을 휘어잡는 대배우들은 명연기로 극의 힘을 끌어냈다.

여기에 손호준, 임지연, 오지은, 한주완, 황보라, 장세현 등 젊은 배우들 또한 자신들만의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모든 배우들은 각자가 맡은 캐릭터 자체에 녹아들어 표정까지 리얼함으로 물들였다.

1000억 원의 향방에 관한 기본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산가족의 애환, 남남북녀의 멜로 이야기, 코믹한 부분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모두 버무려져 있는 ‘불어라 미풍아’는 ‘장미빛 연인들’을 히트시킨 윤재문 감독과 김사경 작가가 다시 한 번 손을 잡은 작품으로 기대가 쏠린다.

‘불어라 미풍아’는 오는 8월 말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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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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