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순 S
KT 미래기술원장이 "오는 2020년이면 피부로 와닿을 정도로 인공지능 혁명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경련 평창포럼의 연사로 참석한 박 원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선 "개인정보에 대한 기업들의 접근권을 완화하는 등 이른바 `빅데이터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의 핵심 요소인 빅데이터에 대한 강한 규제가 아직 제대로 빛을 보지도 못한 인공지능 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규제를 하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인공지능이 악용될 여지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동차 제조 기술 뒤에 교통사고가 뒤따르듯 어떤 기술이든 악용의 여지는 있다"며 "법과 제도로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장은 또 몸담고 있는
SK텔레콤의 경우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면에서 해외 정상급 인공지능 기술들과 3년 이상의 격차가 있지만 올 하반기쯤 음성인식이나 언어처리에 관한 상품은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