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프랑스 성당 테러로 프랑스 국민이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IS 프랑스 성당 테러로 끝없는 충격의 늪에 빠진 프랑스 국민은 긴장감 속에서 테러를 질타하며 추모 발길을 이어가고 있다.
IS 프랑스 성당 테러와 관련,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성당 테러가 일어난 지 만 하루가 지난 27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생테티엔 뒤 루브래에는 고요함 속에 시민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 성당에서 IS 테러범에 잔혹하게 살해당한 자크 아멜(86) 신부 집 앞에는 주민들이 가져다 놓은 꽃다발과 초로 작은 제단이 차려져 있었다.
주민들은 출근길에 잠시 걸음을 멈추거나 일부러 신부 집 앞에 찾아와 고개를 숙이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또 시청 앞에도 전날 오후 이후로 추모 조화가 적잖이 불어나 있었다. 시청 앞 한쪽 계단에는 이름 모를 주민이 가져다 놓은 꽃다발 수십 개가 놓여 있었다.
조화와 함께 `사람들이 함께 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차이 때문이 아니라 어리석음 때문이다`라며 종교를 이유로 테러를 저지른 범인들을 질타하는 메시지도 적혀 있었다.
프랑스 북부 루앙시 옆에 있는 인구 2만 8000 명의 평범한 소도시인 생테티엔 뒤 루브래에는 전날 테러의 긴장감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IS가 미사 집전 중이던 신부를 인질로 붙잡고 흉기로 목을 그어 살해한 충격적인 테러 앞에 작은 마을 주민들은 동요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또한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테러 현장인 생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으로 통하는 도로는 경찰이 통제선을 설치해 여전히 출입을 막고 있었다.
사상 초유의 성당 테러 사건 앞에서 프랑스인들의 추모 물결은 확산하고 있다.
이날 저녁 파리 노트르담 성당에서는 아멜 신부 추모 미사가 열릴 예정이다. 전날 저녁에는 리옹의 생장 성당에서 추도식이 열리는 등 프랑스 전국 성당에서 추도식이 잇달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