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의 분양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국내 이동 인구수 686,126명 중 경기도로 전입한 이들은 172,21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용인시로 전입한 인구는 13,116명으로 지난 3월 기준 수원(17,486명), 성남(14,991명)에 이어 경기도권에서 세번째로 많은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경기도 유입 인구가 증가한 것은 서울 전셋값 상승으로 인한 `탈서울` 현상을 꼽을 수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울을 빠져나간 인구의 이동 사유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이들 중 대다수 인원이 경기도권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조사 결과 지난달 서울의 주택 평균 전세가는 3억2596만 원으로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평균인 1억237만원보다 2.7배나 높았다. 특히 아파트가 4억408만원으로 지난달 최초로 4억원(4억244만원)을 돌파한 이후 두 달 연속 4억원을 넘겼다. 이에 비해 경기도 지역의 평균 매매가는 3억658만 원. 아파트의 경우 3억1,180만 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세가보다 약 1억 원 낮은 수준이다.
용인시 기흥구는 3.3㎡ 당 평균 904.2만 원 수준으로 (구)20평대 아파트의 경우 2억 원대로 매매가 가능하다. 수지구는 3.3㎡ 당 평균 1,138.5만 원, 처인구는 666만 원 수준이다. 이에 서울 접근성이 높으면서도 인근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용인 지역을 눈 여겨 보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용인시는 GTX, 신분당선 연장 개통이 예정돼 있어 서울 강남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GTX용인역(가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한 것. 이 외에도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도 용이하다. 이 외 용인시 개발 호재도 눈에 띈다. 연내 첨단 산업단지 3곳이 착공, 오는 2018년에는 3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
태광그룹이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원에 약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00만㎡ 규모의 태광 콤플렉스 시티(산업 및 물류단지) 조성을 계획중에 있다. 태광 콤플렉스시티가 조성되면 흥국생명,
흥국화재 등 태광그룹 계열사가 한 자리에 모여 배후수요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 부지 바로 인근에는 남서울오토허브가 조성중에 있다.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인 이 곳은 쇼핑, 문화 복합시설로 마련될 계획이다. 이에 상주 인원만 7,000명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기흥힉스(도시첨단산업단지)와 일양히포, 기흥ICT밸리 등 첨단 산업단지가 연내 착공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용인시가 자급 자족이 가능한 경제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호재로 용인시 분양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올해 예정된 상반기 용인시 분양 물량은 총 7388가구로, 수지구 2445가구, 기흥구 3960가구, 처인구 983가구이다.
롯데건설은 이 달 기흥구 상미지구에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1597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34층 총 11개 동, 전체 전용59~84㎡로 구성되는 대단지 브랜드 중소형 타입 아파트이다.
단지가 위치하는 곳은 수원신갈IC 바로 인근으로, 경부고속도로 수원IC, 영동고속도로 신갈JC를 비롯해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와 42번 국도 등 우수한 광역 제반 도로망을 보유하고 있어 전국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단지 바로 앞 광역버스 정류장이 있어, 서울 강남까지 한 정거장, 서울역o명동 등 서울 도심까지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지난해 용인시에 대단지 분양이 잇따르면 한때 미분양이 증가하기도 했으나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GTX 개통과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용인시가 자급자족 경제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견본주택은 신갈동 432-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2019년 4월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1차 계약금 1천만 원 정액제로 중도금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