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에 참석하는 한국 선수단이 출국한다.
정몽규 선수단장과 선수단 여자 주장 오영란(44·인천시청) 등을 필두로 한 한국 선수단 본진은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열흘 앞두고 결전지를 향해 출국한다.
선수단 본진은 본부임원 23명과 체조, 펜싱, 역도, 핸드볼, 복싱, 사격, 조정, 수영 등 8개 종목 선수 63명 등 선수단 86명 외 코리아하우스 운영단, 종목별 협회 관계자, 기자단 등 총 15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7일 0시5분 전세기편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난다.
선수단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리우까지 향하게 되며, 비행시간만 24시간35분, 비행거리는 1만8천112㎞에 이른다.
27일 0시5분에 떠난 전세기는 한국 시간으로 28일 0시40분이 돼서야 리우에 도착하게 된다.
험난한 여정이지만 `태극 전사`들은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시차 적응 등 컨디션 조절에 나서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 종합 순위 10위 이내 진입이라는 `10-10`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내달릴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의 첫 공식 일정은 8월5일(이하 현지시간) 대회 개막에 앞서 8월4일 사우바도르에서 열리는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한국-피지 경기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해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멋진 승부를 펼치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스포츠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민 여러분께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