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투수 유창식이 승부조작 자진신고를 해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창식은 2년 전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해 500만 원을 받고 경기 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기아 구단에 따르면 유창식은 당시 일부러 볼넷을 내주고 500만원을 받았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고백하게 됐다. 구단은 해당 사실을 곧바로 KBO 측에 보고 했다.
이와 관련, 24일 한화는 "유창식의 당 구단 소속 시절 승부조작 가담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한화 측은 "당 구단 소속 당시 승부조작에 가담한 유창식 선수의 자진신고에 따라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께 우선 유감의 뜻을 표하며 정확한 진상 파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O는 유창식의 승부 조작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참가 활동 정지의 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