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이어 울산에서도 가스 냄새가 급속히 퍼지며 일대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23일 울산 도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냄새로 2시간 동안 20건이 넘는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신고지역은 석유화학공단과 멀지 않은 신정동, 달동, 야음동, 선암동 등 남구 지역에 집중됐다.
앞서 부산 해안지역에서도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이어져 관계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 바 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누리꾼들의 각종 추측들이 쏟아져 해당 지역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진 전조현상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으나 누리꾼들은 "울산에서 심해어가 잡힌다", "지진 전조현상이다", "개미떼가 대거 이동했다", "달걀 썩은내가 진동했다"라는 등의 경험담을 쏟아내며 `지진설`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