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관망세와 기관 매도에 3일째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3.24포인트, 0.16% 내린 2,012.2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은 보험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773억원 순매도를 보여 8일 연속 매도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이날 332억 원, 외국인은 392억원 순매수로 11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매수세는 지난주보다 크게 둔화됐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과 다음주로 다가온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인의 관망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4.21%로 가장 많이 올랐고, 통신 1.46%, 전기가스 1.22%, 섬유의복과 건설, 증권주가 나란히 0.6%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화학주는 -1.29% 내렸고, 의약품으 -1.20%, 서비스업과 음식료, 제조업 등도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0.19% 오른 154만 3천 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국전력은 1.32%, 현대차는 0.39% 올랐으나 삼성물산은 -1.12%, 현대모비스 -0.96%, 아모레퍼시픽은 -2.13% 하락했습니다.
개별 종목 가운데 LG전자는 미국 상무부가 가정용 세탁기의 반덤핑 예비관세 부과 방침에 2.76% 내렸습니다.
잇츠스킨은 중국 썬마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5.39%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3.09포인트, 0.44% 오른 708.12로 사흘째 올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이 4.54% 올랐으나 카카오가 -0.86%, CJ E&M은 -2.02%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메디톡스는 0.51%, 로엔은 2.32% 강세로 마쳤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5.10원 내린 1,135.90원을 기록했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