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함부로 애틋하게` 캡처) 노을의 손을 잡고 나가는 준영
지난 20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노을(수지 분)을 사이에 두고 두 남자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신준영(김우빈 분)은 노을과 최지태(임주환 분)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곤 그 둘에게 다가갔다.
노을의 손목을 잡고 있는 지태에게 준영은 "그쪽이야말로 괜찮겠냐? 나야 얼굴 다 팔린 연예인인데, 그쪽은 카메라에 찍히면 신상 털리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지태를 자극했다.
준영의 말에 당황한 노을과 지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서로를 마주보기만 할 뿐이었다. 이때,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와 "신준영이다"하며 세사람을 향해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렸다.
이에 준영은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그들의 카메라 세례를 덤덤히 받아들였고, 서로 손을 맞잡은 지태와 노을은 그런 준영에게 아무말 못하고 그저 바라보기만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사람들의 관심과 촬영에 지태는 한숨을 쉬며 쓰고 있던 모자를 더욱 눌러 얼굴을 가렸고, 잡고 있던 노을의 손목을 놓았다. 이런 지태의 행동에 노을은 상처받은 얼굴로 지태를 바라보았으나, 그는 얼굴을 가리기에 급급할 뿐이었다.
상처받은 노을과 얼굴을 감추는 지태를 번갈아가며 보던 준영은 거리낌없이 노을의 손목을 잡고 대중을 뚫고 유유히 걸어나가 노을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팬들과 방송국 카메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을을 보듬은 준영에게 시청자들은 환호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