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귀화가 `봉이 김선달` 속 `금사빠` 정판석에 이어 `부산행`의 노숙자로 파격 변신해 돌아온다.
최귀화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부산행’에서 리얼한 노숙자로 완벽 변신해 관객 몰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귀화는 최근 영화 ‘봉이 김선달’에서 정판석 역으로 여장한 유승호(김선달)에게 첫 눈에 반해 "워메"와 "낭자"를 연발하는가 하면, 전 재산을 전부 털어주는 완벽 ‘금사빠’로 변신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리고 2주 만에 영화 ‘부산행’에서는 노숙자로 파격 변신할 예정이다.
KTX 열차에 무임승차한 최귀화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확산이란 재난 속에서 공유, 마동석 등과 함께 필사의 사투를 벌이며 극도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최귀화는 ‘부산행’ 속 노숙자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실제 서울역에서 노숙생활을 경험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왔다. 또한 영화 소개 방송에서 공개된 노숙자 최귀화의 비주얼은 말 그대로 `상거지`로, 거지짤 3대 장인으로 불리는 배우 손현주, 박신양, 강지환에 이어 새로운 거지 분장의 왕좌로 오를 만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삶의 의욕이라고는 없는 노숙자가 극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줄 그의 연기는 ‘부산행’의 또 다른 재미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사빠’에서 ‘노숙자’로 변신하는 ‘변신의 귀재’ 최귀화는 ‘부산행’은 물론 칸 영화제에 출품된 영화 ‘곡성’에서 정육점 주인 병규 역으로 출연해 ‘칸의 남자’로 주목받은 데 이어, 올해 ‘터널’ ‘조작된 도시’ ‘그물’ ‘더킹’ 등 다작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