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시각 외신 헤드라인 0718
박지원 / 외신캐스터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슈들, 오늘의 외신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17일, 영국 경제가 브렉시트 여파로 인해 해가 바뀌는 시점에 단기간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제예측기관 언스트앤영 아이템클럽은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의 소비 심리가 극심하게 악화할 수 있으며 파운드화 급락도 이중 일부만을 상쇄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으면서, 영국의 생산 및 생산성 수준은 영구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BBC에서는 영국이 호주와 자유무역협정 즉 FTA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브렉시트 이후 체제인 `포스트 브렉시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BBC 기사에 따르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16일 전화 통화로 영국과 호주의 FTA 협상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오는 9월 G20 정상회의에서 FTA 공식 협상을 처음으로 논의하기로 했으며, 메이 총리는 영국이 아직 유럽연합을 떠나지 않아 FTA를 공식적으로 비준할 수는 없지만, 브렉시트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FTA를 체결할 의지가 충분히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파이낸셜타임스에서는 현지시간 16일 글로벌 자금이 다시 미국 주식시장으로 급격히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결정 등으로 유럽의 정치적, 경제적 위험성이 커진 가운데 낮은 국채금리와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 등이 겹치면서 미국 시장으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이 급 물살을 탔다는 진단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S&P500지수내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지난 한 주 동안 브렉시트 결정 이후 저점보다 1조4000억달러, 우리 돈 약 1589조원 늘었습니다. 또한 지난 13일 기준 미국 주식형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약 120억달러, 우리 돈 약 13조6200억원으로 작년 9월 이후 주간 기준 가장 높은 순유입세를 나타냈습니다.
마켓워치의 메인에는 현지시간 14일 발생한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가 여행 및 항공주의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80명이 넘는 희생자를 발생시킨 이번 테러는 유로존 증시에 어느 정도의 악재를 안긴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따라 프랑스뿐만 아니라 미국의 여행 관련주와 항공주들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 증시가 19년만에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달성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기사에 따르면 엔화 약세, 그리고 라인의 IPO와 포켓몬고의 인기로 인한 닌텐도의 주가 급등 등 다양한 이슈에 따라 닛케이지수가 1997년 11월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크게 뛰어올랐는데요. 지난 금요일, 닛케이지수는 5일 연속 상승하면서 1390포인트 올라 1개월래 최고 수준인 16497엔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날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의 경우에는 1달러에 105엔 후반대에 거래되면서 1999년 2월 이후 주간 기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CNN머니에서는 터키의 군사 쿠데타 소식이 전해진 뒤 달러 대비 리라화가 5% 넘게 급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복귀하면서 쿠데타는 6시간 만에 막을 내렸지만, 터키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터키 경제를 지탱하는 관광산업에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외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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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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