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자동차업체가 한국의 삼성SDI가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장화이 자동차는 삼성SDI의 배터리가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전기차 판매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 삼성SDI의 배터리가 들어가는 전기차 `iEV6s` SUV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화이 자동차의 신에너지 차량 연구개발 담당 임원인 왕팡룽은 삼성SDI가 정부의 인증 업체 리스트에 포함돼야만 `iEV6s` 차량의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SDI는 "이번 생산 중단 조치는 잠정적인 것으로,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을 통과하면 배터리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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