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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선강퉁 선점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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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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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중국 선전과 홍콩 간 교차 거래, 즉 선강퉁이 이르면 10월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관련 투자상품 출시 및 기업 정보 제공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에 한창입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후강퉁에 이어 선강퉁 시장이 조만간 열립니다.

    선강퉁은 중국 본토와 해외 개인 투자자에게 홍콩과 선전 거래소간 교차 매매를 허용하는 것인데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이르면 10월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 시작한 후강퉁의 경우 대형 국유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이 주요 종목이라면 선강퉁은 기술주 비중이 높습니다.

    코스닥처럼 낮은 가격에 성장성이 높은 종목이 많아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선강퉁 시장을 서로 선점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먼저, 미래에셋대우는 선전거래소에 투자하는 펀드를 지난달 말 출시했습니다.

    삼성증권 역시 선전A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중화권 전문 증권사인 유안타증권은 아시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이용철 유안타증권 글로벌비즈팀장
    “선강퉁에 해당되는 100대 기업의 기업개요가 담겨있고 유망종목을 추천하는 선강퉁 가이드북을 발간할 예정이다. 또 유안타 금융그룹의 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현지 기업탐방을 분기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선강퉁이 열릴 경우 주목해야할 업종으로 전기차, 스마트 모바일,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산업을 꼽습니다.

    중국경제의 패러다임이 전통산업에서 IT 서비스 산업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량주 위주의 중장기적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중국전략팀장
    "일단 장기전략을 해라. 그리고 대표 우량주에 투자하는게 당연히 맞는 전략이다. 신소비 업종 기업들이 조정을 받을 때 저가 매수하는 형태로 가져가는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

    다만 주식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 즉 PER가 30배 이상으로 고평가 돼 있고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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