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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라인11] - 김학주의 마켓분석 <중소형주 선별 투자…유전자·금융플랫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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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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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라인 11]


    - 김학주의 마켓분석
    - 출연 : 김학주 한동대학교 교수
    - 앵커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Q1. 증시의 변동성은 커지는데.. 상승여력은 제한되어 있는 가운데 밑으로만 출렁이는 모습입니다. 이유가 있을까요?

    -브렉시트 결정 직후 조지 소로스는 도이치은행을 공매도했다. 그 충격도 영향을미쳤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부실이 많은 금융기관들이 이러한 충격에 희생양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태리 몬테 파스치은행의 부실이 부각됐다. 결국 미국이 금리 인상을 보류하며 충격을 잠재우는 모습이다. 즉 세계의 부실이 마지막 수단(last resort)인 미국의 연준으로 넘어가는 모습인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고 주가가 상승세로 방향을 잡지는 못하고 있다. 자산가격의 구조는 (투자수익률/금리)인데, 지금까지 금리를 낮췄던 이유는 하락하는 기업들의 투자수익률을 방어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금리를 선제적으로, 또 투자수익률 하락 폭보다 더 빠르게 인하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자산가격 거품이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더 이상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국면이다. 마이너스 국채 금리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증거는 독일, 일본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문제는 기업들의 투자수익률은 계속 하락(생산성 하락과 영업이익률 하락 지속 발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인구노령화로 인한 소비위축의 악순환이다. 대표적인 예로 일본의 65세 이상 노년층 비중이 25%를 상회하기 시작한 것을 들 수 있다. 노동력 부족을 여성이 메워야 하고 그 결과 출산률이 하락할 수밖에 없고 노령화가 악순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Q2. 그렇다면 자산 가격 거품이 붕괴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까?

    돈의 속성은 `더 먹을 것이 없으면 빠져 나오는 것`이다. 그대로 두면 자산가격의버블 붕괴. 그러나 살아있는 유기체가 자신의 죽음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경우는 없다.

    즉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야 하고, 당장 그럴 수 없으면 희망이라도 보여줘야 한다. 창조를 위해 규제를 풀어야 할 수 밖에 없고, 이런 규제에서의 이탈이 브렉시트의 근본적 이유로 들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이나 한국도 대선을 앞두고 레임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선 이후에는 자연발생적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규제가 대폭 완화될 것이다. 따라서 신성장동력 분야의 핵심경쟁력 있는 중소형주를 매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그 관련 산업으로는 유전자, 금융플랫폼, 인공지능 관련 분야가 관심을 끈다.


    Q3. 안전자산 선호현상 가운데.. 최근에는 금 가격보다도 은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이유가 있을까요?

    은의 경우 (안전자산으로의 가치 외) 산업용 수요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태양광 발전 단가 하락에 따른 은 수요 증가하고 있는데, 은(silver)은 태양광의 전도체로 사용되며 패널 하나당 120-140mg 소요된다. 사실 잉크젯 등 신기술이 등장하면 단위당 은 소모량은 감소하지만 그로 인해 태양광 수요가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를 것이라고 추정했었다.
    그런데 은의 단위당 수요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은 아직 지지부진한데 태양광 발전단가는 석탄발전 단가 수준인 1KWH당 7달러 수준으로 빠르게 하락(Grid parity 달성됨)했다.

    즉 (패널 내 은 소모 축소 외) 다른 곳에서 단가가 하락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첫째 모듈(=패널을 효과적인 구조로 조립한 어셈블리(assembly)의 합리화, 둘째 소재도 폴리실리콘에서 모노실리콘으로 넘어 오면서 생산성 개선, 그 결과 100%의 태양광이 전기로 전환되는 비율이 15%에서 20%로, 지금은 25%를 향해 개선 중이며, 셋째 태양광 소재 및 모듈 생산업체 등 인프라 확충으로 단가 하락이 이루어지고 있다.

    결국 태양광 주변 기술 개발 및 인프라 확충에 따른 태양광 보급 수요가 (단위당 소모량 축소 없이) 은 수요로 전달된 것이다. 은의 경우 거래시장이 작아 가격이 급변동하는 특징이 있는데 수요가 넘치는 경우 (demand pull) 가격이 탄력적으로 상승이 가능하다. 특히 ETF시장이 확대될 경우 수요 확대될 것이다.


    Q4. 세계적으로 곡물가격이 오릅니다만, 땅콩 가격 상승이 눈에 띕니다.

    기상이변 외 다른 요인이 있습니까?
    중국은 성인병이 급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식습관이 갑자기 서구화되거나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습관 때문이다. 중국은 음식을 볶아 먹는 문화인데 최근 헬스케어 관심 때문에 돼지 기름 대신 콩이나 땅콩 기름을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이 땅콩의 수출국이었는데 수입국으로 전환(물론 주산지인 아르헨티나, 인도, 남아프리카에서 가뭄, 홍수로 흉작도 가격 상승을 부채질)되었다.

    이런 중국인들의 습관 변화는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곡물은 그 당시에만 충격이 있었고, 점진적으로 공급부족이 해소되고 있다. (중국인들이 소고기를 먹어 곡물 부족/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등). 휴경지가 많고, 곡물저장시설이 역사적으로 발달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중국 내 땅콩 경작지를 확대 중인데, 향후 공급능력 20%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들의 건강 염려증을 고려한다면 차라리 샐러드 드레싱 수요 확대 수혜주를 관찰(예를 들면 일본의 Qupie)할 필요가 있다. 중국인들은 날 것을 안 먹고 익혀 먹는 습성이 있다. 그런데 건강을 생각하면 샐러드에 호감을 갖기 시작할 것이다. KT&G의 홍삼도 충분히 마케팅 가능하다. 즉 중국인들을 겨냥한 건강기능식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Q5. 프로 바이오틱스(Pro-biotics)도 중국인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과 같은
    맥락 아닐까요?


    쌍둥이 가운데 한 사람은 비만이고, 다른 하나는 마른 체형인 경우가 많은데, 조사해 봤더니 장내 미생물의 차이였다. 대장 내 미생물에 균형이 깨지면 대사(metabolism)에 문제가 생기고 면역이 약해진다. 대사질환 (비만, 당뇨), 면역질환 (아토피), 정신질환 (자폐), 장염 (크론병)에 프로 바이오틱스가 효능을 보인다.

    인구노령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갱년기 장애가 발생하고 있지만 약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수오 사태가 있었고 홍삼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
    프로 바이오틱스(Pro-biotics) 제품은 건강기능식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임상을 거치면 약효를 광고할 수 있다. 그런데 임상이 바이오처럼 거액이 필요치 않다. 즉 투자위험이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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