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와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에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늘(7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어제보다 15.27포인트, 0.78% 오른 1,968.3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 영국의 부동산펀드의 대규모 환매와 부동산 가격 급락 우려에 1950선까지 밀렸으나, 간밤에 미국 FOMC 의사록이 시장의 불안심리를 누그러뜨렸습니다.
미국 FOMC는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와 고용시장에 대한 추가 정보를 기다려야 한다며 추가 금리인상 불확실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수급 주체별로 외국인은 194억원, 기관도 160억원으로 이틀째 동반 순매도에 나섰습니다.
다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도 이날 134억원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2억원 매수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전기전자가 각각 1.3%, 1.2% 올랐고, 기계, 운송장비주도 1% 안팎 뛰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체로 상승세입니다.
이날 개장전 8조 1천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1.13% 오른 143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대형주 가운데 한국전력은 1.02% 약세로 출발했지만 현대차와 네이버, 현대모비스, 삼성물산은 1%대중반, SK하이닉스는 2.29%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6.20포인트, 0.9% 오른 691.7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은 파운드화 약세 여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영국 파운드화는 장중 1.28달러로 31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고, 일본 엔화는 달러대비 100엔대로 초강세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4.35원 내린 1,161.2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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