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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진에 부산 80층 고층건물도 ‘휘청’...주민들 대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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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대형 지진에 부산에서는 80층짜리 고층건물이 휘청거리는 등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폭주했다.

5일 오후 8시 33분께 울산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지진이 부산에서도 감지됐다.

80층짜리 아파트 등 고층건물이 몰려 있는 해운대 마린시티에서는 "건물이 크게 휘청거렸다", "지진을 느꼈는데 맞느냐"는 신고가 잇따랐다.

해운대 신도시에서는 진동으로 창틀이 어긋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남 양산 신도시의 한 아파트는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면서 입주민 대부분이 놀라 대피했다.

양산 제일고등학교와 물금고등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 중이던 학생들이 대피했다.

부산소방본부는 9시 현재까지 모두 120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부산지역에는 규모 3.0의 지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재 피해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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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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