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위 통신사 차이나유니콤이 SK텔레콤이 지원하는 벤처업체 2곳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장에서 육성벤처인 와이젯과 이지벨이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각각 500만 위안, 우리 돈 9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차이나유니콤은 협약식에서 와이젯과 이지벨의 앞선 기술력과 우수한 상품성, 높은 성공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업체들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SK텔레콤이 지원하는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드림벤처스타` 2기 소속 벤처 기업입니다.
와이젯은 5Gbps급 무선 송수신기를 활용해 데이터 압축 없이 대용량 영상을 지연 없이 전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지벨은 고가의 3D 소프트웨어나 스캐너 장비 없이 스마트폰으로 1분 이내에 초고화질급 3D 모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차이나유니콤은 2억 52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 통신사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엔젤펀드`를 운영하며 지난해 11월 SK텔레콤 및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벤처기업 공동 육성에 합의했습니다.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한 와이젯과 이지벨은 하반기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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