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 만에 코넥스 시장의 상장기업수가 개장일 대비 6배 증가하고, 시가총액도 11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년 개장 당시 4,689억원에 불과하던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이 지난 24일에는 11배 이상 급증한 5조 1,72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넥스 시장의 상장기업수도 개장일 당시 21곳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24곳으로 5.9배 증가했습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개장 첫해 3억9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올해엔 28억1000만원까지 7.2배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 개인, 기타법인의 거래대금이 모두 증가하는 등 투자자 수요 기반도 넓어졌습니다.
2013년엔 기관, 개인, 기타법인 비중이 각각 42%, 52%, 6%였지만 올해엔 9%, 82%, 9%로 비중이 바뀌었습니다.
코넥스 상장기업의 자금조달 금액도 개장일 당시와 비교해 증가했습니다.
2013년 136억원에 불과했던 자금조달 금액이 2014년엔 679억원, 2015년 903억원, 올해(24일 기준)에는 576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코넥스 시장은 공시 이외에도 2015년 이후 상장기업 기업설명회 확대와 KRP사업 신규 추진을 통해 관련 정보 제공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크라우드펀딩 도입 등 중소·벤처생태계 환경 변화에 부합해 혁신형 초기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터시장으로서, 시장진입을 확대하고 유동성 제고와 이전상장 활성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정자문인과의 협력 및 상장유치 활동 강화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기업 및 혁신형 중소·벤처기업 등을 적극 발굴해 코넥스시장 상장을 유도하겠다"며 "연기금과 민간 기관투자자 및 개인 투자자의 코넥스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유동성 제고에도 적극 노력하는 등 투자수요 기반 확충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