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하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물량이 지난 2003년 이후 최대가 될 전망입니다.
29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에서 41개단지 1만8,065가구의 아파트가 일반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물량인 1만163가구보다 77.7%가 늘어난 물량으로 하반기 기준으로는 지난 2003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이유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재개발 분양물량은 동작구 흑석7구역 아크로리버하임, 마포구 대흥2구역 신촌그랑자이,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1-1구역 북아현 힐스테이트 등 21개 단지 1만416가구입니다.
재건축 물량은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 서초구 한신18차 신반포 래미안, 마포구 신수1구역 신촌숲 아이파크 등 17개단지 7,083가구입니다.
이들 물량은 서울 하반기 전체 분양물량의 96.8%를 차지합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아파트값이 올라 수익성이 좋은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사업속도가 빨라져 2015년 이후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