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 증시 2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브렉시트 최대 피해 日 경제, `역플라자 합의` 나오나
Q > 브렉시트 통과, 단기 충격 `불가피`
브렉시트 여파는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지만 충격의 정도는 감소하는 분위기이다. 브렉시트 투표 개표일에 유럽증시의 하락폭은 -7%였지만 현재 -3%대로 하락폭이 축소되었다. 반면 국제 금 가격의 상승폭은 1% 이내로 축소되었으며 안전자산 중 엔화에서는 강세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Q > 엔/달러 환율, 100엔 내외로 추가 하락
엔/달러 환율은 세 차례의 금융완화정책에도 120엔대에서 110엔 밑으로 하락했으며, 브렉시트 결과가 발표된 이후부터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심화되어 안전통화인 엔화가 급격히 상승했다. 전일 일본은 약 4,700억 엔을 공급시켰고 외환시장에 구두개입을 진행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달러 환율은 진정되지 못했다.
Q > 日 경기 안 좋을수록 엔화 강세
이론적으로 일본경기가 부진할 때는 엔화가 약세 흐름을 보여야 정상이다. 하지만 엔화표시 국채의 96% 수준을 일본국민이 매입한 상태이며, 최종 대부자 역할을 하는 일본국민의 저축률 혹은 이를 바탕으로 한 민간자산이 감소하지 않는 한 디폴트 위험은 없다. 때문에 경기가 부진할수록 엔화강세 현상이 심화되는 것이다.
Q > 엔고 저주 재현, 日 경제전망 하향 조정
2012년부터 추진해왔던 아베노믹스는 지난 주 금요일 브렉시트로 인해 한 순간에 엔고의 저주에 빠지게 되었다. 지난 3월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0.1%을 기록했으며, 4월 소비자물가는 -0.3%를 기록하면서 질적으로 불안정한 스네이크형 경제가 지속되고 있다. 때문에 유로존보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우려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Q > 日 마이너스 금리제 효과 회의론 확산
아베노믹스가 추진된 지 4년이 경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경제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아베노믹스와 마이너스 금리제 효과에 대한 회의론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추가로 동원할 수 있는 통화정책 수단은 대부분 소진된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은 금융완화 보다 재정정책을 통한 보완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Q > 日 경기대책, 통화보다 재정정책 더 적절
일본은 행정시차(내부시차)가 매우 짧고 재정정책을 단행해 국민들로부터 효과가 나타나는 집행시차(외부시차)도 매우 짧기 때문에 금융완화정책을 통한 효과 보다 재정정책을 통한 효과가 클 수 있다. 하지만 재정정책을 단행할 수 있는 여유가 일본에 남아있는지가 관건이다.
Q > 日 국가채무 GDP 대비 250%, 위험수위 넘어
현재 일본의 국가채무는 GDP 대비 250%로 위험수위를 넘는다. 일본경제가 침체될 시 재정지출을 위한 재원은 국채발행을 통해 얻을 수 밖에 없으며, 국채 발생 시 금리상승은 불가피해져 금융정책이 무력화 될 수 밖에 없다. 또한 이 과정에서 구축효과가 발생해 총지출이 확대되지 않게 된다.
Q > 日 경기회복, `엔고의 저주` 풀려야
일본의 경기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엔고의 저주에서 풀려나야 한다. 하지만 일본 자체적인 수단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G7의 협조가 필요하다. 다만 과거 1995년 역플라자 합의가 단행되었던 당시와 현재 상황은 다르기 때문에 제 2의 역플라자 합의가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양경식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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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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