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15.78

  • 6.12
  • 0.24%
코스닥

717.89

  • 5.63
  • 0.78%
1/5

브렉시트로 국내 실물경제 파장 촉각

관련종목

2025-01-10 19:22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우리 산업계는 국내외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당장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브렉시트 파장이 유럽 전반의 경기 침체로 이어지면 수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영국과의 교역액은 135억 달러. 우리나라 전체 교역액의 1.4%를 차지합니다.
    수출은 74억달러, 수입은 61억달러입니다.
    교역액이 크지 않은 만큼 브렉시트로 영국과의 수출입이 줄어든다고 해도 우리나라 전체교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당장은 영향이 없습니다. 영국(탈퇴)는 한 2년 정도의 유예 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 기간 사이에 영국과 어떤 방식으로 다시 관계를 설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문제는 브렉시트 파장이 영국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브렉시트로 EU 역내 교역량이 감소하고, 소비와 투자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OECD는 EU GDP가 브렉시트로 2020년 최대 1%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수출이 18개월 연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브렉시트 파장이 유로존으로 옮겨 붙으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김성훈 한국경제연구원 박사
    “유럽 경기가 다시 침체로 들어가게 되면 우리 경제성장률도 2.5% 정도로 보고 있는데 그보다 더 낮아질수도 있는...”
    자동차와 전자 등 유럽 시장 의존도가 큰 업종은 유럽 시장 전체에 미칠 영향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결제통화 다변화와 다양한 환헤지 등을 통해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도체업계는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D램가격이 떨어질까 우려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고, 조선업계는 선박 금융이 위축되면 가뜩이나 줄어든 선박발주가 더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