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2만기업연구소가 올해 4대 그룹 해외법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그룹이 해외법인을 둔 나라는 모두 85개국으로 해외법인 수는 총 1천402곳으로 집계됐다.
해외법인이 가장 많이 있는 나라는 중국(홍콩 포함)으로 353곳(25.2%)이다.
아시아 권역이 682곳(48.6%)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미주 지역이 370곳(24.6%), 유럽 279곳(26.4%), 아프리카 29곳(2.1%), 대양주 24곳(1.7%) 순이었다.

브렉시트 투표를 앞둔 영국에는 4대 그룹 해외법인 29곳(2.1%)이 진출했으며 삼성이 18곳, 현대차·LG 각 4곳, SK 3곳이었다.
2만기업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영국이 EU를 탈퇴하게 되면 세금 인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다 우리나라와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해야 하는 등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무역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4대 그룹 중 해외법인을 가장 많이 둔 기업은 삼성으로 지난해보다 1곳 늘려 71개국에 489곳을 운영 중이며 중국에 세운 법인이 87곳(17.8%)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차는 작년 268곳에서 올해 293곳으로 해외법인을 25곳 늘렸다. 중국(61곳)과 미국(55곳)에 많은 법인을 뒀다.
SK는 작년 284곳에서 올해 289곳으로 5개 늘렸다. 중국 법인이 121곳(41.9%)이었다.
LG는 해외법인 수를 작년보다 39곳이나 늘려 331곳을 운영 중이다. 중국에 85곳(25.1%)을 운영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