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알뜰폰 사업자들의 통신망 이용료 인하를 추진하고 있어 알뜰폰 요금이 내려갈지 주목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과 통신망 이용료, 즉 도매대가 인하 방안을 협의해 7월 초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업체들이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쓰는 대가로 내는 돈인데 알뜰폰 요금을 결정짓는 `서비스 원가`에 해당한다.
특히 SK텔레콤의 알뜰폰 도매대가는 KT와 LG유플러스 등 다른 이동통신사의 통신요금을 결정짓는 사실상의 표준이기 때문에 이번 협의에서 인하 폭이 얼마로 정해질지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도매대가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지만 인하폭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인하폭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지난해의 경우 음성 도매대가는 전년(2014년) 대비 10.1%, 데이터와 단문메시지(SMS)는 각각 31.3%와 6.5%씩 내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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