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위의 여자’에서 서하준과 양진성이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을 타기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SBS ‘내 사위의 여자’ 119회에는 김현태(서하준 분)가 박수경(양진성 분)을 붙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여사(서우림)가 세상을 떠난 뒤 남은 가족들은 장례를 치렀다. 정미자(이상아)는 갑작스럽게 떠난 방여사 때문에 시름에 잠겼다. 박수경(양진성)은 슬픔에 빠져 있는 미자를 위로 했다. 소식을 들은 최달석(김하균)은 장례식장을 가기로 했다. 하지만 마선영(황영희)은 투자 사기를 당해 장례식장을 갈 정신이 아니라고 했다.
투자 사기로 망연자실한 선영은 최재영(장승조)의 전화를 받았다. 재영은 자신이 부탁한 것을 준비 중이냐고 물었다. 그리고는 이가은(윤지유)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선영은 도망자 신세가 된 재영의 처지를 안타까워했다.
어느 순간 재영에게 마음을 줘버린 가은은 홀로 술을 마시며 과거 재영이 자신에게 베풀었던 친절을 떠올렸다. 그런 와중에 가은은 재영의 전화를 받았다. 이에 다시 한 번 자수를 권하면서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면서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하지만 재영은 자신이 중국을 간다면서 자신을 잊는 게 좋을 거라고 이야기 했다.
박태호를 비롯한 가족들은 장지에서 모든 장례를 마쳤다. 오영심(이재은)은 박수철(설정환)에게 근처에 오영채(이시원)의 납골당이 있다고 들렸다 가자고 했다. 영채 납골당 앞에서 김현태(서하준)는 수경을 잡아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반면 수경은 현태를 떠나면 더 이상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심은 수경과 현태가 다시 잘 될 수 있기를 빌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영심은 산통을 느꼈다. 결국 고통을 이기지 못한 영심은 운전 중인 수철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 수철은 머리채를 잡힌 채 자신이 운전 중인 사실을 강조했다. 다행히 영심은 딸을 순산했다.
영심이 딸을 낳아 행복한 가운데 수경은 딸을 보면서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유산한 사랑이에 대한 안타까움에 마냥 웃지 못하는 수경을 현태는 말없이 어깨를 끌어 앉았다. 이진숙(박순천)은 그런 두 사람 모습을 말없이 애잔하게 바라봤다.
가은은 선영에게 새로운 여권과 중국 돈을 전달 받았다. 이후 사무실에서 재영의 전화를 받은 가은은 자리를 떴다. 이 모습을 지켜본 차익준(박재민)은 몰래 가은의 통화를 엿들어 재영의 행방을 알아냈다.
그런 가운데 수경은 차근차근 프랑스로 떠날 준비를 했다. 진숙은 자신을 봐서라도 떠나지 말라고 부탁을 했지만 수경은 단호했다. 평창동 집을 돌아온 수경은 떠나기 전날 현태를 만나지 못해 전화를 걸었지만 바쁜 현태와 통화를 하지 못했다.
선영은 중국 투자가 잘못되는 바람에 집안에 온통 가압류 딱지가 붙었다. 이에 망연자실한 선영은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더구나 선영은 집까지 빼앗겨 빈 손으로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다.
현태와 익준은 가은이 언급한 위치를 토대로 강원도 인근 지역 펜션을 수소문 해 재영의 위치를 찾아냈다. 이에 현태는 재영을 자수시키기 위해서 재영에게 향했다. 그리고 익준은 가은이 여권을 찢어 버리는 모습을 보고는 자수시킬 생각이냐고 물었다. 그리고는 가은에게 재영의 일을 현태에게 맡기라고 했다.
현태는 재영을 찾아가 자수를 권했지만 도주를 했다. 그리고는 도주 하는 중 재영은 자신을 막아선 현태에게 차를 몰아 돌진했다. 하지만 그 순간 나타난 달석은 현태를 밀치고 자신이 차에 치였다.
프랑스로 떠나려는 수경은 현태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놀란 마음에 그대로 병원으로 향했다. 정신을 차린 현태는 눈을 뜨자마자 수경을 찾기 위해 병원을 뛰쳐나갔다. 어긋날 뻔 한 두 사람은 병원에서 다시 마주했다. 그리고는 현태는 자신이 보내지 못하겠다면서 프랑스에 가지 말라고 수경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