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 이정현 주연의 영화 `스플릿`이 모든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 13일 크랭크업한 `스플릿`은 밑바닥 인생들에게 찾아온 볼링천재, 그리고 그들이 펼치는 인생을 바꿀 마지막 한 판을 그린 작품. 배우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 등 충무로 대표 명품 배우들의 연기 변신과 볼링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촬영 전부터 영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던 주연 배우들은 전국 각지의 볼링장에서 열연을 펼치며 영화를 향한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번에 함께 공개된 스틸 속 주연배우들의 모습은 화기애애한 현장을 엿볼 수 있게 해 기대감을 더한다.
활짝 웃고 있는 철종 역의 유지태와 영훈 역을 맡은 이다윗의 모습이 특별한 조화를 예고하는 가운데,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희진 역의 이정현까지 유쾌한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 이들이 선보일 환상의 호흡을 기대케 한다.
이처럼 끈끈한 팀워크로 뭉쳤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촬영 종료와 함께 시원섭섭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촉망받는 볼링 선수였으나 현재는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철종 역의 유지태는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모두가 즐겁게 촬영한 만큼 관객 분들도 즐겁게 봐주실 영화가 나올 것 같아 기대된다"는 자신감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당차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지닌 희진 역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이정현은 "좋아하는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특별했던 시간이었다. 재미있게 보시고 감동도 받아갈 수 있는 작품이니 개봉 후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자폐 성향을 가진 볼링천재 영훈 역으로 등장하는 이다윗은 "좋은 스태프 분들, 멋진 선배님들과 즐거운 현장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함께 했던 배우, 스태프 분들 모두 보고 싶을 것 같다"고 밝혀 끈끈했던 촬영 현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철종의 라이벌 두꺼비 역의 정성화는 "그동안의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플릿`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사진=오퍼스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