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그룹 JYJ 박유천(30)이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지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박유천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종업원인 20대 여성 A씨로부터 지난 10일 고소당했다.
고소장 따르면 박유천은 이달 4일 오전 5시께 강남의 한 유흥주점 방 안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A씨를 방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 박유천이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면서 사건 발생 1주일여 뒤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유천의 소속사는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상대 주장은 허위 사실로 일방적인 주장이며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협박"이라며 "타협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군 복무중인 상황에서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이유만으로 누리꾼들의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박유천 이전에도 군인 신분인 남자 연예인들이 복무 중 영내를 벗어나는 등 문제를 일으킨 경우가 여러 차례 발생, 그때마다 연예병사 특혜논란이 일었다.
지난 2013년에는 가수 세븐과 마이티마우스 상추가 연예병사들과 공연을 한 뒤에 사복을 입고 숙소에서 나와 술을 마셔 도마에 올랐다. 특히 이들은 늦은 시각 안마시술소에 방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현재까지도 이미지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같은 해 가수 비가 연예병사 신분으로 외박 중에 영내를 벗어나는 등 복무규율을 어겨 7일 동안 근신처분을 받기도 했다.
한편 박유천은 세 차례에 걸친 신체검사에서 천식으로 4급 공익판정을 받고 지난해 8월부터 복무 중이다. 현재 서울의 한 구청에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