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아웃사이더가 힙통령 장문복과 한솥밥을 먹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오앤오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이자 대표 아티스트인 아웃사이더는 9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통해 장문복을 영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문복이와 계약 소식에 카톡이 불이 났다. 왜 그랬냐고요? 문복이가 랩을 잘하냐고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음악이 너무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사람들의 비웃음과 놀림거리가 되는 것이 무섭다고, 힘겹게 말을 꺼낸 문복이가 안쓰럽기도 했다"며 "음악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왜 음악을 계속 해야만 하는지 이유를 물었다”고 말했다.
아웃사이더는 “대중 앞에 선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에게 기쁨과 감동을 준다는 것은 그 만큼의 아니, 그보다 훨씬 큰 희생과 감내가 필요한 일이다"라며 "적당히 원하고 노력한다고 쉽게 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기에 내심 문복이의 대답이 궁금했고, 그 대답 여하에 따라 한번쯤은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장문의 글을 통해 속내를 드러낸 아웃사이더는 장문복의 꿈을 응원하며,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를 당부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훈훈한 관계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글은 현재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장문복은 2010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아웃사이더의 속사포 랩을 따라하며 큰 인기를 모았던 인물. 당시 중학생이었던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당찬 모습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랩실력을 선보였고, 이를 통해 Mnet ‘크레이지보이스’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아웃사이더의 4집 리패키지 앨범 뮤직비디오 `Become Stronger`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한층 더 성숙해진 비주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달라진 분위기로 6년 만에 대중 앞에 나타난 장문복은 tvN `SNL 코리아 시즌 7`에 기습 출연해 아웃사이더의 이름을 호명, 거침없는 랩실력을 선보이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한편, 오앤오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는 아웃사이더, 타이미, 투탁, 라뮤즈 등이 있다. (사진=오앤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