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610
김지민 / 외신캐스터
미국인들이 올해 말 갚아야 할 신용카드 빚이 1조 달러를 넘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마켓워치는 신용카드 비교 사이트인 카드허브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미국인들이 올해 말 갚아야 할 신용카드 빚이 1조 달러가 넘게 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켓워치는 경기가 개선되고 소비자신뢰지수도 점차 나아지면서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출하는데도 신용카드 청구서에 대한 책임감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드허브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올해 1분기, 신용카드 빚을 갚는데 268억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이는 작년 늘어난 710억 달러의 38%에 불과하고 또 지난 `08년 이후 가장 작은 감소폭입니다. 2분기에는 300억달러 정도가 상환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월렛허브의 분석가는,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엔 긍정적이지만 소비자들에겐 잘못된 것이라며 카드 사용자들이 경기가 갑작스럽게 나빠진다거나 하는 일로 빚을 갚지 못할 경우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용카드상담재단의 대변인은 美 가계의 35%가 카드빚을 다음달로 넘기고 있다면서도, 신용카드 빚은 1조 3천억달러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보다는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용카드추천웹사이트인 크레딧카드포럼의 벤 울시 대표는 사람들이 빚을 지는 규모가 늘어나고 있지만 갚을 수 있다면서 연체율이 낮은 수준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올해 1분기 가구당 평균 빚은 759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어나긴 했지만 지난 08년 말의 8431달러보다는 작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정도 숫자는 크게 문제될 정도가 아니라는 평간데요
벤 울시 대표는 가계가 갚아야 할 신용카드 빚의 중앙값이 2300달러에 불과하다면서 평균치는 많은 빚을 진 일부 가계에 의해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실제보다 더 우려되는, 왜곡된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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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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