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쿠션파운데이션이 세계에 위상을 떨치고 있다.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뷰티 브랜드들이 앞장서 쿠션파운데이션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브랜드에만 한정됐던 쿠션 시장은 전세계로 확대됐다. 메이크업시간의 절반을 줄여주는 이 아이템은 세계 여성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2016년은 쿠션 경쟁의 2막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 랑콤을 필두로 바비브라운, 맥, 에스티로더, 입생로랑 슈에무라, 크리니크 등이 쿠션팩트를 야심차게 내놓았다. 그래서 이번 [Trend in]에서는 해외 쿠션팩트를 사용해봤다.
▲ 브랜드별
에스티로더 더블 웨어 쿠션, 무엇보다도 커버력이 엄청나다. 웬만한 기미 잡티는 물론, 50~60대도 만족할 만큼 커버력이 좋다. 처음 피부에 닿는 느낌이 청량해서 더운 여름날 덧바르기 제격이다. 커버력도 좋지만 촉촉하기도 하다. 메이크업이 끝난 모습은 매끈해보여 매트해보이지만 피부는 촉촉하다.
입생로랑 르 쿠션 엉끄르드 뽀, 촉촉함과 커버력이 적당히 섞여있다. 피부톤은 물론이고 적당한 기미잡티는 다 가려진다. 특히 쿨링감이 많이 느껴지는 편이다. 한번 바르고 나면 다시 바르지 않아도 피부톤은 하루종일 유지된다.
크리니크 갓커버 쿠션, 처음 바를 때는 얇게 발리지만 계속 톡톡 쳐주면 커버가 잘 된다. 오랜시간 지속되도 다크닝이나 무너짐이 거의 없었따. SPF50제품이라 야외에 있을때도 계속 선크림처럼 덧발라줄 수 있어서 편리했다.
로레알파리 루센트 매직 쿠션 루미에르, 굉장히 촉촉하다 바르는 순간 얼굴에 수분감을 넣는 느낌이다. 얼굴에 바르고 나면 광채피부가 된다. 광채가 좋은대신 커버력은 살짝 떨어진다. 그래도 피부톤이나 잡티는 충분히 커버해준다. 특히 워터 베이스라 그런지 두드릴때마다 청량감이 계속 느껴진다.
슈에무라 파운데이션 쿠션, 이 제품은 퍼프가 굉장히 독특하다. 지금까지 접해본 퍼프와는 달리 브러시 퍼프인데, 바를 때의 질감도 다르다. 때문에 한번의 터치로 커버가 되기보다는 여러번 터치를 하면 커버가 잘 된다. 또한 필터 필름이 한겹 덧대있어 퍼프에 한번에 적당량이 묻어나오는 점이 맘에 들었다.
바비브라운 스킨 파운데이션 쿠션 컴팩트, 캡슐형태의 패키지가 우선 눈에 띄었다. 소비자에게 올 때까지 파운데이션이 신선하게 보존된다. 이 제품은 파운데이션을 머금고 있는 형태가 아닌 포뮬라 위에 올려진 상태라 양조절이 쉬웠다. 촉촉하고 얇게 밀착되게 발린다. 브라이트닝성분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얼굴이 살짝 환해보이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