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을 직접 운영하는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식대가산금을 허위 청구한 병원이 최초로 적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0일) 전북지방경찰청과 공조해 식당을 위탁 운영하였음에도 식대가산금을 편취할 목적으로 직영한 것처럼 허위 청구한 전북 모 병원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보험 관련 식대 가산금을 허위로 청구한 의료기관을 적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병원은 식당을 직접 운영하지 않았음에도 1인당 한끼 620원의 식대가산금을 추가 청구해, 2012년 12월부터 2년간 총 2억1천만원을 부당 수령했습니다.
금감원은 이같은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건강보험공단 등과 협조해 식대가산금을 부당하게 받은 병원에 대한 기획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조사에서 적발된 혐의 병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관련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보험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