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석유 소비 증가율이 13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6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석유소비는 7,55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7% 늘어나 2003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월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산업 부문 중 석유화학산업의 원료로 쓰이는 납사(나프타)와 액화석유가스(LPG)의 소비가 급증하면서 석유 소비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산업 분야는 전체 석유소비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납사 소비는 6대 기초 유분(4.7%)과 파라자일렌(11.4%)의 생산 증가로 14.7% 늘었다"며 "LPG는
효성의 프로필렌 설비 증설 효과가 지속하면서 소비가 71.7% 급증했고 저유가 때문에 발전용 중유 소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