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세연이 명석한 두뇌와 빠른 판단력으로 옥크러시 본색을 터트려내며 70분을 존재감으로 꽉 채웠다.
진세연은 지난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11회 분에서 전옥서로 다시 돌아와 전옥서 주부 보좌관으로 변신, 행동을 개시했다. 전옥서 재정 관리에 전격 돌입하는가 하면, 박주미에게 복수 할 수 있는 큰 거래를 고수에게 제안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 안방극장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극중 진세연은 문정왕후 김미숙에게 전광렬이 죽음을 맞게 된 전모를 밝힌 후 누명을 벗고 다시 전옥서로 돌아왔던 상황. 전옥서에 온 진세연은 전옥서 주부인 최민철에게 전옥서 다모가 아닌, 자신을 보좌하라는 일을 맡으라는 제안을 받았다. 모두가 인정할 만큼 영특한 진세연에게 최민철이 전옥서 재정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산까지 관리하라고 맡겼던 것.
하지만 진세연은 다른 관직으로 가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최민철의 말에 고민을 거듭했던 상태. 하지만 최민철의 제안을 잘 이용하면 돈도 벌고 전옥서 죄수들도 배불리 지낼 수 있다는 주진모와 이세창의 조언을 듣고 전옥서 주부 보좌관 자리를 받아들였다.
특히 전옥서 주부 보좌관이 된 진세연은 전옥서에 수감된 죄수 중 가장 돈 많은 장사꾼을 찾은 후 그가 박주미 때문에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다는 소리에 고수를 찾아가 은밀한 거래를 제의하는 등 남다른 현명함을 발휘했다. 그 죄수에게 혜택을 준 뒤 고수의 상단과 거래를 터서 박주미에게 복수도 하고, 고수 상단에게도 이익이 되는 일거양득 방법을 취했던 것. 고수를 만난 진세연은 “지금 시점에서 이명우는 행수님 상단이나 전옥서의 제게 꼭 필요한 사람이에요”라며 눈빛을 번뜩이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진세연은 그동안 전옥서의 많은 사람들과 스승 전광렬에게서 습득한 재주와 지식, 천부적으로 뛰어난 두뇌와 영민함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옥서 안팎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진세연으로 인해 앞으로 펼쳐질 스펙터클한 스토리 전개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MBC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