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고혈압↑, `삼겹살` 효과는? (사진=SBS 3대 천왕 캡처) |
미세먼지 고혈압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지역사회 건강조사(2008∼2010년) 70만명의 3년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마이크로그램씩 올라갈 때마다 고혈압 발생률도 4.4% 상승했다.
특히 초미세먼지를 만드는 이산화질소의 경우 10ppb 높아지면 고혈압은 8%, 뇌졸중 발생률은 7.3%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시 `황사마스크`를 꼭 착용해 인체 내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한편, 미세먼지 관련 속설도 관심을 모은다. 최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는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속설에 대해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미세먼지 배출에 좋다고 알려진 삼겹살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정의학과 이윤경 교수는 "과다한 지방이 오히려 미세먼지나 중금속을 흡착시켜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미세먼지 배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음식으로는 `대파`와 해초의 일종인 `톳`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