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의 질투를 부르는 민아, 온주완의 영화관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공심(민아)과 석준수(온주완)의 영화관 데이트 스틸 컷을 공개했다. 그것도 지난 4회분에서 엄마 염태희(견미리)의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 “아무나(공심) 받아주고 잘해주고 그러지 마”라는 말에 “네”라는 준수의 대답을 듣고 상처를 받았던 공심이 그의 옆에서 수줍게 웃고 있는 사진 말이다. 대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사진 속 공심은 안단태(남궁민)의 머리카락을 쥐어뜯을 때 엿보이던 전투적인 자세와 달리, 다소곳함 그 자체로 앉아있다. 얼굴을 가까이 마주한 채 음료를 나눠 마시는 것도 모자라, 손깍지를 끼고 딱 붙은 채로 다정히 영화를 관람하는 두 사람은 단태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질투할만한 달달함이 뚝뚝 떨어져 흐뭇함을 자아낸다.
하지만 현실은 늘 야속한 법.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영화를 보게 된 것은 현실이지만, 달달한 데이트는 공심의 상상이었던 것. 게다가 사진 속 공심은 영화에 집중한 준수와 달리, 가방 안을 보며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어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과연 공심은 그토록 바라던 준수와의 영화관 데이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지난 3회분의 상상 결혼식에 이어 영화관을 배경으로 또 한 번 귀여운 상상 씬을 촬영하게 된 민아와 온주완. 보는 사람마저 괜스레 코끝이 간질거릴 만큼 설레는 연기를 보여준 두 사람은 컷 소리가 나자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고, 스태프들 역시 공심의 풍부한 상상력 덕분에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미녀 공심이’ 관계자는 “28일 밤에도 공심과 준수가 가까워질수록, 슬금슬금 늘어가는 단태의 질투와 함께 남궁민아 커플의 싱그럽고 유쾌한 청춘 로맨스는 계속된다. 단태의 티 안 나는 애정표현과 준수만 바라보는 공심이 어떤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설렘을 선물할지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녀 공심이`는 28일 오후 10시 5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