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한국의 문화유산` 시리즈의 마지막 기념주화를 발행한다.
한국은행은 오는 8월 2일 `한국의 문화유산` 시리즈 기념주화 2종을 발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발행을 끝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시리즈가 종료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기념주화의 도안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과 `조선왕릉`이다.
고인돌유적 주화의 앞면은 고창 죽림리 고인돌 군락지와 강화 부근리 고인돌의 전경을 묘사하고 있으며 뒷면은 화순 대신리 감태바위 채석장과 출토유물의 모습을 표현했다.
또 조선왕릉 주화의 앞면은 조선 태조 이성계 능인 건원릉의 봉분 전경과 주변 문인석, 석양 등 모습을 표현했고, 뒷면은 조선왕조 의궤에 표현된 왕릉 평면도를 묘사했다.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는 지난 2010년부터 7회째 발행되는 것으로 99.9% 고품질 무결점 은화다. 액면가격은 5만원이며 중량은 21그램이다.
최대 화종별 1만3천장씩 총 2만6천장이 발행되고, 예약접수량이 국내분을 초과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결정된다.
기념주화는 한국조폐공사가 지정한 은행인 농협과
우리은행에서 예약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2017년 이후 발행할 새로운 기념주화 시리즈로 `한국의 국립공원`을 지정했다. 한국은행은 2017년이 우리나라 국립공원이 처음 지정된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국립공원들은 저마다 특징적 명소나 동식물을 갖고 있어 다양한 조형적 표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