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1]
- 마켓진단
-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반기 증시 주도주, `4차 산업혁명` 주목
일반적으로 시장은 5월에 약하다. 연말/연초에 가졌던 기대감이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4월 말부터 실망감으로 바뀌기 시작하며, 올해의 경우 이러한 실망감이 전형적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1분기 실적이 마이너스권에 머물고 있으며, 올해 연말 실적 개선에 대해 시장은 의심하기 시작했고 이는 주가에 반영되었다. 현재 시장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요인은 미국의 금리인상, 브렉시트 이슈,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확률 등이 있다. 이 요인들은 일종의 고립주의적인 정책의 발로로 볼 수 있다.
현재 각국이 함께 재정정책을 사용해 경기부양을 하자는 정책공조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옛날처럼 건설, 기업의 설비투자, 공장 신축, 도로, 항만 등 중후장대형 산업에는 재정정책이 활용되지 않을 것이며, 이와 같은 업종들은 주도주가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신산업에 재정이 집중될 것이다. 이로 인해 뜬금없는 기업이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현재 신산업 관련 기업의 성장성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 있지만, 재정을 집중시킬만한 마땅한 산업이 없다. 위에서 발했던 현재의 고립주의적인 움직임이 브렉시트 등으로 인해 가시화되지 않는 다면 하반기에 각국의 정책공조를 통해 경기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다.
지난 주 국내정부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산업에 재정을 집행하기에 앞서 민간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규제완화 대책을 발표했다. 규제완화의 주요 영역은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딩, 빅데이터, 온·오프라인 연계, 드론 및 자율주행차, 제약/바이오 등이 해당된다. 규제완화 대책 발표 이후로 관련된 업종 및 종목의 주가는 큰 폭 움직이고 있다.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정책이 아닌 재정정책을 사용할 때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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