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3일 브렉시트(Brexit·영국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를 앞둔 영국에서 EU 잔류 지지가 탈퇴 지지보다 7%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모든 공개된 여론조사들을 자체 기준에 따라 취합한 결과, 이날 현재 EU 잔류 지지가 48%였고 탈퇴 지지가 41%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부동층은 11%였다.
블룸버그는 국민투표에서 EU 잔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82%로 자체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도 모든 공개 여론조사 결과들을 자체 취합한 결과, 지난 19일 현재 EU 잔류가 47%였고 탈퇴가 40%로 브렉시트 반대론이 7%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간 텔레그래프는 보수당 지지층과 65세 이상 연령층 사이에서 브렉시트 찬성에서 반대로 돌아서는 현상을 보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여론조사업체 ORB가 24일 공개한 조사 결과를 지난 3월15일 결과와 비교해 보면 보수당 지지자들은 이전 조사에선 EU 탈퇴(60%)가 잔류(34%)를 앞섰지만 최근 조사에선 반대로 잔류(57%)가 탈퇴(40%)를 앞섰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또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3월 조사에선 EU 탈퇴가 62%, 잔류가 34% 등이었지만 최근 조사에선 EU 잔류가 52%, 탈퇴가 44%로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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