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 영등포역에서 고속열차 탈선을 가정한 대응훈련이 실시됩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오늘(19일) 오후 3시부터 영등포역에서 고속열차 선로이탈을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동훈련은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고속열차가 영등포역을 통과하던 중 선로전환기 오작동으로 탈선해 불이 나고 많은 사람이 다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됩니다.
훈련 순서는 사고 상황 전파로 시작해 열차 통제와 안전조치, 초기 대응팀 긴급 출동, 현장 통제와 시민 대피, 사상자 구호와 화재진압, 열차 구원, 철도시설 복구로 끝납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골든타임 내 긴급구조 역량, 재난관리 매뉴얼의 적정성, 재난관리책임기관의 현장지휘 역량, 유관기관 협업대응체계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됩니다.
오늘 훈련에는 홍순만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코레일 초기대응팀, 영등포구청·경찰서·소방서·보건소, 52사단,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합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오늘 훈련이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철도안전을 만드는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