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 FLNG를 선주사에 인도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사로부터 지난 2012년 수주한 FLNG 건조가 완료돼 14일 옥포조선소를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FLNG는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생산 저장 하역설비로, 해상에서 가스 채굴과 액화, 정제, 저장과 하역 등 모든 생산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전문설비입니다.
FLNG는 기존 해양 가스전은 기존 해양가스전의 LNG 생산 방식에 비해 비용, 생산 절차, 이동성 면에서 장점이 뚜렷해 차세대 해양설비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 대우조선해양의 설명입니다.
14일 옥포조선소를 떠난 페트로나스 FLNG는 5월 말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 북서부 해역에 위치한 카노윗 가스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약 5개월간의 현지 설치와 시운전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0월말부터 연간 최대 120만 톤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