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2%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주요그룹별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에 따르면, 10대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2.11% 감소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와 코스피시장 전체 시총은 각각 0.96%, 0.71% 올랐습니다.
코스피시장 전체에서 10대 기업집단이 차지하는 시총 비중은 53.17%로, 14년말(60.30%)과 15년말(54.70%)에 이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대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이 지수와 전체 시총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소하는 것은, 이 기간 중 중소형주 강세 대비 대형주의 약세와 신규상장 활성화에 따른 시장 전체의 시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10대 기업집단 중 지난해 말 대비 가장 높은 시총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현대중공업(16.30%)이었고, 뒤를 이어 GS(12.13%)와 롯데(11.02%)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한진의 경우 10.78%의 하락세를 보였고, 한화(-5.25%)와 LG(-4.89%)도 시총이 감소했습니다.
또 10대 기업집단 중 지난해 말 대비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GS건설(57.22%)과 포스코대우(41.59%), 한화테크윈(28.41%) 순이었고, 한진해운(-45.94%)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37.06%) 등은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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