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3대 조선사의 해외 종속법인의 부채규모가 5조4천억 원에 달할 정도로 부실 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3대 조선사의 해외 종속법인 34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법인의 총 부채 규모는 5조3,58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조선업이 호황이던 2010년보다 28.7%, 약 1조2천억 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조선 3사의 해외법인 47%가 자본이 잠식됐거나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재무위험 상태였습니다.
업체별로는 대우조선해양이 2조1,842억 원, 삼성중공업 1조2,633억 원, 현대중공업1조9,109억 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