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PEF(사모투자전문회사)를 제외한 국내외 투자 공모·사모 펀드 순자산은 450조6,720억원으로 집계,국내총생산(GDP)의 30% 수준을 나타냈다.
공모펀드가 231조1,700억원, 사모펀드가 219조5,020억원이다.
전체 펀드 규모가 지난해 3월13일 401조9천억원으로 400조원을 돌파한 점을 고려하면 불과 1년2개월 만에 50조원이 불어난 셈.
전체 펀드 시장이 커진 데는 사모펀드의 비약적인 성장이 밑거름이 됐다.
지난 1년2개월 동안 공모펀드 순자산은 8조5천억원 증가한데 비해 사모펀드는 40조3천억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1일 기준 사모펀드 순자산(219조5,020억원)은 관련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사상 최고치다.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점이던 2004년 1월 27일(56조5,570억원)과 비교하면 12년여 만에 4배 가까이 불어난 것.
한편 사모펀드 중에는 같은 기간 순자산이 14조5천억원 늘어난 채권형펀드로 가장 많은 돈이 몰렸고 특별자산펀드(9조5천억원), 부동산펀드(7조9천억원), 머니마켓펀드(MMF)(7조1천억원) 순으로 순자산 증가액이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