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서 순박한 시골 처녀로 완벽 변신했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하 탐정 홍길동)은 홍길동 역의 이제훈과 광은회의 실세인 강성일 역의 김성균이 주축이 돼 극을 이끌어나간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탄탄한 조연들의 열연이 더해져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탐정 홍길동’은 시대적 배경은 1980년대로, 황보라는 극 중 80년대의 리얼리티를 살린 잠자리 안경을 쓰고 헌책방녀로 변신해 감초 연기를 톡톡히 해냈다. 그동안 선보인 적 없었던 캐릭터 변신은 물론, 또 한 명의 신스틸러 정성화와 함께 시너지를 일으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 것.
특히 최근 JTBC 드라마 ‘욱씨남정기’에서 오피스걸 장미리 역으로 분해 극의 활력을 불어 넣었던 황보라의 새로운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그의 차기작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탐정 홍길동’은 조성희 감독의 한국형 히어로물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10일 6만 322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2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90만 8036명으로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